지난 글들에서 자궁내막증, 난소혹에도 자연임신한 스토리를 쭉 정리해 보았어요☺️
오늘은 임신 확인 후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임신 극초기 중심)
두근두근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면
할 일이 태산..
유튜브 많이 찾아보셔요!
저도 그 당시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완전 임신으로 가득했답니다 ㅋㅋ
1. 임신사실 확인서 발급 (임신 4~5주)
임산부에게 가장 중요한 서류!
바로 “임신 사실 확인서” 입니다.
임신 테스트기로 두 줄을 확인하셨다면,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임신을 확인 받을 수 있어요.
**임신 기간 산정 기준을 몰랐는데, 생리기간이 규칙적인 사람이라면, ‘마지막 생이 시작일’ 기준으로 임신 주수를 계산하더라구요. (생리 멈춘 시점부터 계산하는 줄 알았는데.. 한 달은 날로 먹고 들어가는..?ㅎㅎㅎ)
생리 예정일이 지나서도 생리를 안한다면 임신이 거의 확실해 지고, 이게 임신이 맞다면 이 때가 임신 4~5주차에요.
산부인과에서 자궁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확인이 가능하고, 아기집 크기를 통해 임신 주수를 추정해줘요.
이렇게 아기집 확인이 되면 산부인과에서 임신사실 확인서를 발급해줍니다.
이 확인서를 통해 보건소 임산부 등록,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등록(임산부 지원금 혜택 신청), 회사 단축근무 등 증빙 서류로 활용할 수 있어요.
임신사실 확인서는 한 번만 발급 가능하다고 하니, 사본이랑 스캔본 만들어 놓고 사용하시길 추천드려요.
2. 보건소 임산부 등록 (임신 5~6주차)
다음으로, 지역 보건소에서 임산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보건소 혜택은 관할 지역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임산부 뱃지, 임산부 영양제(엽산, 철분제, 종합영양제), 각종 임산부 검사(산전검사 등)를 무료로 지원해줍니다.
코로나 때문에 임산부 검사가 일시 중단된 보건소가 많더라구요 😭
저는 첫 등록은 직장 주소지 인근인 ‘종로보건소’에서 했어요.
집 근처 보건소가 은근 교통이 불편해서 고민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회사 근처 보건소에서도 임산부 등록이 가능하더라구요. (사전에 전화 문의했고, 직장 명함 가져갔어요)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산전 검사는 중단 상태여서, 임신기간 중 복용하는 모든 영양제를 한꺼번에 받아왔습니다 (임산부 핑크 뱃지, 임산부 주차증, 장바구니 등과 함께요) 🙏
추후 집주소지 근처 보건소에서는 산전검사 오픈했길래, 그쪽으로 재등록하고 산전검사도 무료로 받았어요 :)
3. 국민행복카드 신청
가장 중요한 임신출산 지원금 국민바우처!
2022년부터 지원금이 상향됐어요. ❤️
단태아 100만원, 다태아 140만원이에요.
베베폼, 미즈톡톡 등 국민행복카드 카드사별 혜택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으니, 거기서 가입하시면 더 많은 혜택 받으실 수 있어요
ㅇ 베베폼 추천 아이디: hazelk
http://bebeform.co.kr/kookminhappycard/
4. 태아보험 가입 (12주차 전까지)
또 중요한 태아보험
이게 은근히 골치 아팠어요 ㅠㅠ
가입 시기, 가입 기간, 보험사, 보장내역까지..
엄청 복잡하거든요.
우선 기형아 검사하는 12주차 전까지 가입하는 것을 권장하니, 10주차 정도부터는 알아보시고 12주차 되기 전에 가입하세요!
저는 현대해상 3만원대 + 실비 1만원대로 구성했고, 태아보험 관련 자세한 포스팅은 다음에 더 정리해볼게요.
5. 산후 조리원 예약 (임신 4~5주)
이것도 진짜 중요!!
요즘 인기 있는 산후조리원은 4~5주차 때부터 예약해야 된대요 ㅋㅋㅋ
저도.. 요즘 핫한 용산 트리니티 산후조리원.. 워낙 유명해서 임신 사실 확인하고 4일인가 후에 바로 예약했어요. (너무 비싸서.. 실제로 갈지는 아직 모르겠음..)
3개월 전까지 무료 취소 가능한 곳들 많으니, 인기 많은 곳은 미리 예약해놓고 결정하는 것도 꿀팁!
6. 자동차 보험 환급 신청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 해주더라구요~
태아부터 등록할 수 있고, 6세 이하 자녀까지도 등록할 수 있어요.
가입하신 자동차 보험사를 통해서 자녀사랑 할인 특약에 대해 문의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할인율은 자녀와 부모 나이에 따라 2~14%로 다양하구요, 태아 + 35세 미만 부모일 때 할인율이 가장 높대요. (보험사마다 기준은 다름)
가입은 콜센터 통해서 문의 하시고 임신사실확인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7. 임신 초기 단축근무 등록 (임신 12주까지)
직장생활하는 임산부라면, 임신 초기인 12주차까지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 있어요.
정부 제도라서 사업장도 필수적으로 운영중이고, 기간중 초과근무는 절대금지! 벌금도 50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가 뜨더라구요 ㅋㅋ
물론 회사 분위기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저희 회사는 다행스럽게도 많이들 사용하는 분위기라서 저도 망설임 없이 바로 등록했어요.
임신사실 확인서 증빙으로 제출하고, 출산 예정일 입력하면 단축근무 기간이 설정돼요.
안정기인 12주까지 하루에 2시간씩 근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임신 36주 이상부터도 가능)
저는 단축근무 시간을 9-15시로 설정하고 가급적이면 4시 전까지 퇴근하고 집에 누워있었어요 ㅎㅎ
입덧도 심할 시기이고, 아무래도 유산 등 리스크가 많은 시기이다보니 최대한 주변 사람들의 배려를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신 사실 확인 후 해야 할 일 정리해봤어요.
이것 말고도 알아야 될 것, 궁금한 것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항목별로 최대한 자세하게 정리해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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