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보건소 산전검사 후기 (신청 시기, 장점, 검사항목)
보건소 산전검사 신청 시기와 장점
산전검사는 산모의 유전적 특질, 영양소 결핍 등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치료해서 최대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해요. 임신 계획하는 분들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산전 검사를 하기도 하고,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 초기 단계에서 받기도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보건소 무료 산전검사 중단한 곳들이 많은데, 마포구 보건소는 검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미리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보건소에서 제공해주는 산전검사의 최대 장점은 ‘무료’ 라는 점 이에요. 일반 병원에서 하면 10-15만원, 대학병원은 30만원대까지 나오면서 비용부담이 큰데 비용이 아예 없으니 부담이 훨씬 적어지겠죠?
물론 보건소에서 검사해주는 항목이 더 적겠지만,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해서 무료로 받았어요. (대학병원에서 진료 중인데 보건소 산전검사로 결과지만 가져와도 충분하다고 하셨어요)
산전검사는 임신 12주 이전까지 하는게 좋다고 해요. 신청 방법은 마포구 보건소 모자건강센터에 전화로 2주 전에 신청했어요.
사실 임산부 등록은 회사 주소지 보건소에서 이미 했고, 엽산, 철분제까지 다 받아왔는데 그 보건소는 아직 코로나 이슈로 산전검사를 오픈하지 않았어요. 때문에 마포구에 임산부등록을 다시 한 다음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었어요.
<보건소 산전검사 - 마포구 기준>
ㅇ 검사일: 매 주 화요일 9-11시 사이
ㅇ 위치: 마포구청 보건소 (6호선 마포구청역)
ㅇ 예약문의: 02-3153-9090
ㅇ 주의사항: 마포구 주민 대상
ㅇ 준비물: 신분증, 임신사실확인서, 산모수첩
ㅇ 항목 : 소변검사, 피검사
*보건소마다 다르니 전화해보세요
보건소 산전검사 검사 항목
원활한 검사를 위해 11시 전까지 방문하라고 하더라구요. 10시 10분쯤 마포구청역 내려서 보건소로 향했는데, 날씨 넘 좋아서 기분도 좋았답니다!
보건소는 마포구청 통과하면 더 안쪽 건물에 있어요. 앞쪽에 선별진료소 있어서 좀 무서웠는데, 검사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모자건강센터가 있고, 들어가면 안내 직원이 왜 왔는지 질문 하시고, 산전 검사는 4번으로 가라고 하셨어요. 앞에 대기 1명 있어서 10분쯤 대기했더니 금방 차례가 오더라구요.
임산부등록 확인서 드리고, 기존 등록했던 보건소에서 영양제는 다 받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오늘은 검사만 하고 가면 된다고 하셔서 한 층 더 위로 올라갔어요. 피검사, 소변검사 하는 곳이 있고 선생님 한 분만 계시고 사람도 없어서 원활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검사 항목은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두 가지였어요. 총 소요 시간은 접수부터 검사 완료까지 20분 안쪽으로 모든 검사가 끝났어요. 검사결과에 나온 항목은 아래와 같았고, 대학병원 교수님께서도 추가 검사 항목 없이 바로 반영해주셨습니다.
<보건소 산전검사 결과 항목>
ㅇ 일반 혈액검사 : 혈색소, 헤마토크리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ㅇ B형간염 항원, 항체
ㅇ 혈액형, 풍진, 에이즈/매독
ㅇ 소변검사: 뇨당, 뇨단백
검사 결과는 1주일 안 돼서 메일로 받았어요! 프린트해서 진료중인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제출했고 빈혈 수치가 살짝 낮은거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어서 참고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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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